2009년 7월 22일 일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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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개요
2009년 7월 22일 일식은 인도 북부, 네팔 동부, 방글라데시 북부, 부탄, 미얀마 북부, 중국 중부,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 관측된 개기일식이다. 일본의 토카라 열도, 중국의 상하이, 항저우 등 인구 밀집 지역이 개기일식대에 포함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, 한국에서는 전국에서 부분일식이 관측되었다. 이 일식은 달이 근지점 근처에 있었고 지구가 원일점 근처에 있어 개기일식 지속 시간이 길었고, 사로스 136 주기의 일부였다. 인도에서는 종교적인 행사로 수천 명의 순례자들이 갠지스 강 유역에 모였으며, 중국 정부는 과학 교육의 기회로 활용했다. 일본에서는 46년 만에 개기일식을 관측할 기회였지만, 흐린 날씨로 인해 관측이 어려웠으며, 한국에서는 온라인 생중계가 접속자 폭주로 취소되기도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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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년 7월 22일 일식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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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요 | |
명칭 | 2009년 7월 22일 일식 |
영어 명칭 | Solar eclipse of July 22, 2009 |
![]() | |
날짜 및 시간 | |
날짜 | 2009년 7월 22일 |
부분식 시작 | 2009년 7월 21일 23시 58분 18초 |
금환식 시작 | 00시 51분 16초 |
중심식 시작 | 00시 54분 31초 |
최대 식 | 02시 35분 21초 |
중심식 종료 | 04시 16분 13초 |
금환식 종료 | 04시 19분 26초 |
부분식 종료 | 05시 12분 25초 |
식의 성격 | |
종류 | 개기 일식 |
감마 | 0.0696 |
크기 | 1.0799 |
지속 시간 | 398초 (6분 38.8초) |
최대 폭 | 258.4km |
위치 정보 | |
최대 식 위치 | 태평양 |
사로스 주기 | |
사로스 번호 | 136 |
사로스 주기 순서 | 37 |
사로스 주기 총 횟수 | 71 |
2. 관측 지역 및 현상
2009년 7월 22일 오전 9시 34분(서울 기준)부터 개기일식이 발생했다. 이 일식은 인도, 방글라데시, 중화인민공화국 등을 지나는 좁은 경로를 따라 진행되었으며, 중국의 상하이, 항저우 등 인구 밀집 지역과 일본의 토카라 열도 등이 개기일식대에 포함되었다.
한국에서는 개기일식 경로에 포함되지 않아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었다. 서울 기준으로 오전 9시 34분에 시작된 부분일식은 10시 48분~49분경 태양면의 약 80%가 가려지며 최대에 이르렀고, 낮 12시 6분에 종료되었다.[37] 기상청은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태양이 가려지면서 기온이 평소보다 2°C에서 4°C가량 낮아졌다고 발표했다.
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양직할시, 금강산 부근과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.[37]
2. 1. 관측 조건


개기일식은 인도 북부, 네팔 동부, 방글라데시 북부, 부탄, 미얀마 북부, 중국 중부, 태평양을 지나가는 좁은 경로에서 관측되었다. 이 경로는 류큐 열도 북부, 화산 열도 전체(남이오 섬 제외), 마셜 제도, 키리바시 등을 포함했다. 부분일식은 동남아시아 대부분, 동아시아, 오세아니아 북부, 하와이 등 더 넓은 지역에서 볼 수 있었다.
NASA는 기타이오 섬이 아시아 대륙보다 더 긴 관측 시간과 낮은 구름 덮개 확률로 최고의 관측 조건을 갖출 것으로 예측했다.[8][9]
지역별 관측 상황
- 일본: 일본에서는 46년 만에 찾아온 개기일식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, 당일 많은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려 관측이 어려웠다. 가고시마현 토카라 열도의 아쿠세키섬에서는 폭풍우가 몰아쳤고[29], 아마미오섬에서는 개기 직전에 구름이 두꺼워졌다. 하지만 키카이섬에서는 구름 사이로 간신히 관측할 수 있었다. 한편, 예측대로 이오섬 부근은 날씨가 맑아 선박 관측 투어 참가자들은 좋은 조건에서 일식을 관측했다. 국립천문대 관측반은 NICT, JAXA, NHK와 협력하여 이오섬에서 관측을 진행하고, 초고속 인터넷 위성 키즈나를 통해 생중계했다.[28] 일본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구름 사이로 부분일식이 확인된 곳이 있었다.
- 중국: 일식 경로상 가장 큰 도시였던 상하이에서는 비가 내리고 짙은 구름이 끼어 관측이 어려웠다.[6][7][30] 우시, 쑤저우, 청두 등 다른 많은 도시에서도 태양 관측이 불가능했다.[30] 그러나 충칭, 우한, 항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얇은 구름 사이로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었으며, 개기일식 전후의 다이아몬드 링 현상도 볼 수 있었다.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이번 일식을 과학 교육의 기회로 삼아 미신을 없애고자 노력했으며, 우한에서 상하이로 가는 중국 동방 항공 항공편은 일식 경로를 따라 우회 비행하여 탑승한 과학자들이 더 오랫동안 관측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.
- 인도: 갠지스 강 유역의 바라나시에는 수천 명의 순례자들이 모여 일식을 종교적 또는 영적인 의미로 경험했다.[12] 일부 지역에서는 날씨가 맑아 개기일식 중 홍염을 관측할 수도 있었다. 인도 과학자들은 인도 공군 비행기에서 일식을 관측했다.[13]
- 방글라데시: 약 3분 44초 동안 개기일식이 지속된 방글라데시에서는 비가 오고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얇은 구름을 통해 일식을 목격할 수 있었으며, 다이아몬드 링 관측도 가능했다.
- 부탄: 부탄의 일부 지역에서도 맑은 날씨 덕분에 홍염 관측이 가능했다.
기타이 일식은 상하이와 항저우에서만 약 3천만 명이 관측한 것으로 추정되어,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관측한 개기일식일 가능성이 있다.[11] 갠지스 강에서 일식을 지켜보는 수천 명의 관찰자들의 모습은 브라이언 콕스가 진행한 사이언스 채널의 우주의 경이 시리즈에 담겼다.[10] 또한, 기상위성 히마와리 7호가 지구에 드리워진 달 그림자를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.[26][27]
2. 2. 천문학적 특징


2009년 7월 22일에 발생한 이 개기일식은 21세기에 일어난 일식 중 가장 긴 지속 시간을 기록했다. 최대 지속 시간은 6분 38.86초였으며, 이는 2132년 6월 13일에 발생할 일식(6분 55초 예상) 이전까지는 가장 긴 기록이다.[14]
이처럼 개기일식 지속 시간이 길었던 이유는 천문학적 조건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. 당시 달은 궤도상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 근처를 지나고 있었고, 반대로 지구는 공전 궤도상 태양과 가장 먼 지점인 원일점 근처에 위치했다. 이로 인해 지구에서 본 달의 겉보기 지름은 평소보다 커 보였고(태양보다 약 8% 더 큼, 식분 1.07991), 태양의 겉보기 지름은 상대적으로 작아 보여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시간이 길어졌다.[36][16] 이와 대조적으로, 같은 해 1월 26일의 금환 일식 때는 달이 원지점 근처에 있어 겉보기 지름이 태양보다 약 7% 작았고, 다음 해 2010년 1월 15일의 금환 일식 때도 달의 겉보기 지름이 태양보다 약 8% 작았다.
일식의 최대 지속 지점(극대점)은 UTC 기준 02시 35분 21초, 일본 남동쪽 보닌 제도(오가사와라 제도)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형성되었다. 육지 중에서는 무인도인 기타이오 섬이 최대 지속 시간에 가장 가까웠으며, 사람이 거주하는 곳 중에서는 가고시마현의 아쿠세키 섬이 가장 가까웠고 이곳에서는 6분 26초 동안 개기일식이 관측되었다.[34][14] 특정 크루즈 선박(코스타 클래시카)은 이 지점에서 일식을 관찰하며 중심선을 따라 이동하여 관측 시간을 6분 42초까지 연장하기도 했다.
이 일식은 사로스 주기 136번 시리즈에 속한다. 이 시리즈는 18년 11일마다 반복되며, 총 71번의 일식(1360년~2622년)으로 구성된다. 1721년부터 2496년까지는 개기일식이 발생하며, 이 주기의 모든 일식은 달의 강하점에서 일어난다. 사로스 136 주기에서 가장 길었던 개기일식은 1955년 6월 20일의 7분 7.74초였다.[24] 2009년 일식 직전의 같은 주기 일식은 1991년 7월 11일(6분 53초)이었고, 다음 일식은 2027년 8월 2일(예상 6분 22.64초)에 발생할 예정이다.[35][15]
3. 한국에서의 관측
대한민국에서는 2009년 7월 22일에 부분일식이 관측되었다. 이날 일식 관측을 위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렸으며,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.